
컴퓨터활용능력 1급은 필기보다 실기에서 더 많이 떨어진다는 이야기가 흔합니다. 이유는 단순합니다. 대한상공회의소 종목 안내에 따르면 1급 실기는 스프레드시트 실무와 데이터베이스 실무 두 과목을 90분(과목별 45분) 안에 풀어야 하고, 두 과목 모두 70점 이상이어야 합격입니다. 한 과목이 95점이어도 다른 과목이 65점이면 불합격입니다.
이 글은 2026년 11월 현재 공식 안내를 바탕으로, 실기에서 시간을 어떻게 나누고 어떤 순서로 풀면 두 과목을 안정적으로 넘길 수 있는지 정리했습니다. 필기 준비와 응시료 이야기는 컴활 1급 필기 상시시험 응시료 2만500원, 4주 공부 계획과 교재 고르기에서 다뤘습니다.
공식 안내로 보는 시험 조건
필기는 컴퓨터 일반, 스프레드시트 일반, 데이터베이스 일반 세 과목이 객관식 60문항 60분으로 나오고, 과목당 40점 이상과 평균 60점 이상을 넘겨야 합니다. 실기는 필기 합격 후 2년 이내에 있는 실기 시험에만 응시할 수 있습니다.
실기 프로그램은 MS 오피스 LTSC Professional Plus 2021이고, 윈도우 계산기와 메모장 기능은 사용할 수 없습니다. 집에서 다른 버전으로 연습하면 메뉴 위치가 달라 당황할 수 있으니 가능하면 같은 버전으로 연습하세요. 수험료는 필기 20,500원, 실기 25,000원이며 인터넷으로 접수하면 수수료 1,200원이 따로 붙습니다.

45분을 나누는 기본 틀
과목마다 45분이 주어지므로, 문제를 받자마자 전체를 훑는 데 2~3분을 쓰고 배점이 큰 문제부터 손대는 것이 기본입니다. 70점이 목표라면 모든 문제를 완벽하게 풀 필요가 없습니다. 확실히 맞힐 수 있는 문제를 먼저 끝내 점수를 확보한 뒤, 남은 시간에 어려운 문제를 시도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마지막 5분은 저장과 점검에 남겨 두세요. 작업을 다 해 놓고 저장하지 않거나 파일 이름을 바꿔 버리면 점수를 받을 수 없습니다.
스프레드시트 실무 푸는 순서
- 기본작업(서식·조건부 서식·필터)처럼 정해진 절차대로 하면 되는 문제를 먼저 끝냅니다.
- 계산작업은 함수 문제가 여러 개 나오므로, 아는 함수부터 채우고 막히는 칸은 건너뜁니다.
- 분석작업(피벗 테이블·데이터 표 등)은 메뉴 순서를 몸에 익혀 두면 시간이 크게 줄어듭니다.
- 기타작업의 차트·매크로는 부분 점수가 어려우니 지시사항을 한 줄씩 체크하며 진행합니다.
- 남은 시간에 건너뛴 함수 문제로 돌아갑니다.
데이터베이스 실무에서 자주 막히는 곳
액세스는 엑셀보다 연습량이 적은 수험생이 많아 점수가 흔들리기 쉽습니다. 테이블 속성 설정, 폼과 보고서 컨트롤 수정, 쿼리 작성처럼 유형이 반복되는 부분은 같은 문제를 세 번 이상 반복해 손에 익히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쿼리 문제는 조건식 한 글자 차이로 결과가 달라집니다. 실행 결과의 행 수가 문제에서 제시한 결과와 같은지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면 실수를 줄일 수 있습니다.
연습 일정 짜는 법
필기 합격 직후 2~3주를 실기 기간으로 잡고, 첫 주는 유형별 기능 익히기, 둘째 주부터는 실제 시간 90분을 재며 모의 문제를 푸는 방식이 무난합니다. 상공회의소 상시검정은 접수일로부터 4일 이후 일정부터 선택할 수 있다고 안내되어 있으니, 모의 점수가 두 과목 모두 80점 근처로 안정되면 바로 접수하세요.
2027년 이후 시험 기준이 궁금하다면 컴활 2027 개편, AI 문항 신설·실기 윈도우11로에서 정리한 내용을 참고하되, 최종 기준은 상공회의소가 공지하는 출제기준 파일로 확인하세요.

점수가 안 오를 때 점검할 것
모의 시험에서 계속 60점대에 머문다면 어느 유형에서 점수를 잃는지부터 표로 적어 보세요. 대부분은 특정 함수 몇 개, 혹은 액세스의 특정 작업에서 반복해서 감점됩니다. 약한 유형만 모아 하루에 한 세트씩 다시 풀면 전체 모의고사를 계속 반복하는 것보다 빨리 오릅니다.
시간이 부족한 경우도 많습니다. 이럴 때는 단축키를 익히는 것이 의외로 효과가 큽니다. 셀 복사와 붙여넣기, 시트 이동, 저장 같은 기본 동작만 단축키로 바꿔도 과목당 몇 분을 아낄 수 있습니다.
필기 합격 후 2년을 계획에 넣기
공식 안내대로 실기는 필기 합격 후 2년 이내 시험에만 응시할 수 있습니다. 필기에 붙고 바로 실기를 미루다 보면 기한이 생각보다 빨리 다가옵니다. 필기 합격일을 달력에 적고, 그로부터 1년 안에 실기 합격을 목표로 잡으면 혹시 한두 번 떨어져도 다시 도전할 여유가 생깁니다.
필기를 막 끝낸 시점은 이론 기억이 가장 선명할 때라 실기 함수와 데이터베이스 개념을 연결하기도 쉽습니다. 가능하면 필기 직후 흐름을 끊지 말고 실기 준비로 바로 넘어가세요.
공부 기록장에 날짜별 모의 점수를 적어 두면 접수 시점을 판단하기 쉽습니다.
답안 저장에서 놓치기 쉬운 부분
실기는 감독관이 안내하는 파일과 위치에 작업해야 채점이 됩니다. 문제를 푸는 중간에도 주기적으로 저장하고, 다른 이름으로 저장하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매크로 문제가 있다면 지시된 형식으로 저장됐는지 끝나기 전에 다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시험 당일 체크리스트
- 신분증과 수험표, 입실 마감 시간을 전날 확인합니다.
- 시작하자마자 전체 문제를 훑고 배점 큰 순서를 메모합니다.
- 과목별로 마지막 5분은 저장과 지시사항 재확인에 씁니다.
Q. 한 과목만 70점을 넘기면 그 과목은 면제되나요?
공식 안내의 합격 기준은 1급 두 과목 모두 70점 이상입니다. 한 과목만 넘기면 불합격 처리되니 두 과목을 균형 있게 준비하세요.